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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똑같다. 본문

미루는 습관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똑같다.

AKU_0322 2010. 10. 8. 21:49
01. 우리는 왜 일을 미루는가?
#1.일을 미루는  것이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다.

"승리의 심리학", "일하는 기쁨"을 쓴 데니스 위틀리는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와 독립성에 위협을 느낄 
때 일을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

#2.일을 미루면 보상이 따른다?

일을 미루는 버릇을 도피처로 삼는 사람들의 경우, 일을 미루면 비난에 대한 두려움을 효과
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일을 미루는 것처럼 비생산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라도 어떤 형태로든 즉시 보답이 따른다면,
사람은 그 습관을 유지하게 된다. 일을 계속 미루면서 두렵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외면하면
잠시나마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이 두렵고 괴로울수록 그 일을 회피하거나 그보다 더
재미있고 즐거운 다른 일을 통해 위안을 얻고 싶어진다.

만약 해야 하는 일이 나중에 필요 없는 일이라고 드러나면 그때는 일을 미룬데 대한 핑계거
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일을 미뤄서 생기는 보상도 곱절로 늘어나는 셈이 된다.

#3.일을 미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분노다.

일을 미루는 것은 마음에 드는 대안이 하나도 없는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가는 막강한 권위
에 대항하는 방법이며,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상대에게 대항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희생자의 주문 대신 '내가 선택했다'는 새로운 주문을 외워야 한다.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당신의 일이나 능력을 비난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들이 당신을 일을 미루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을 그렇게 만드는 것은 바
로 여러분 자신이다.

#4.일을 미루는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방패다.

자기 일에 지나칠 정도로 높은 기대를 갖고 작은 실수에도 심하게 자책하는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어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완벽주의와 자기 비판이다.
하나의 목표에 꼭 성공해야 하고 그것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비난
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는 사람은 한 가지 일에 실패해도 금새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일을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실수를 할 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가치 있는
존재임을 되새기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고 빨리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우리는 누구나 가끔씩은 머리를 쥐어박아서라도 틀에 박힌 일상을 깨야 한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자신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질문을 해야 한다.
 - 로저 본 외흐(생각의 혁명 저자)


02. 우리는 어떻게 일을 미루는가?
#1.왜 미루는가보다 어떻게 미루는가가 더 중요하다.

일을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고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계속해서 지각을 하거나, 세부적인 일들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항상 마감에
쫓기거나, 여러가지 일을 모두 꾸물대거나, 푹 쉬고 친구나 가족과 어울릴 시간이 늘 부족
한 사람은 시간 관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2.일을 미루는 사람은 일이나 목표를 자신의 가치와 행동을 결정하는 척도로 삼는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줄줄이 나선다.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 리치 비어리는 자신이 이루는 일이 자신의 능력을 대표하며 자신
의 능력이 바로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생각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낳
게 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투성이인 세상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려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철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한, 일을 하는 대신 생존을 위협
하는 상상을 하거나 그 위협을 견디기 위해 일을 미루느라 시간과 힘을 낭비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삶이 불행해질 것이라는 생각과 자기 혐오로 스스로를 위협하는 
한, 일에 집중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렇게 스스로 짊어진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어떤 실패를 하든 자신을 믿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다시
널빤지 위로 올라올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맹세하는, 자신과 자신의 타고난 가치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나는 견뎌낼 테다. 나는 내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테다."
라고 다짐하면서 인간의 불완전함을 동정하고 정신적인 안전감을 구축하기만 하면, 온 힘
과 관심을 집중해서 침착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 도전은 훈련을 받는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지만 있다거나 외부에서 압력을 가한
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 대안 사이에서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일에 대한
헌신 그리고 자신의 결정으로 인한 결과를 기꺼이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의지를 단련하고 영
혼을 대담하게 만들 때 도전을 한다.
 - 닐 피오레


03. 말하는 방식을 바꿔라
#1.말하는 방식이 습관을 만든다.

말하는 방법을 바꾸면 주저하고 우유부단하게 굴면서 일을 미루는 행동 양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택과 헌신의 언어를 말하고 '싫다'라고 말해야 할 때 '싫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
기가 있으면, 희생자 역할에서 벗어나 힘을 갖고 목표 달성에 집중할 수 있다.

#2.해야 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 스트레스를 주는 말

일을 해내는 사람이 일을 미루는 사람과 가장 다른 점은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점이다. '내가
선택한다.' 또는 '내가 결정한다.'라는 말은 결과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지고 자신의 힘을 하
나의 목표에 집중하도록 이끌어 준다.

'해야 된다' 이런 말은 외부의 압력에 대한 강한 반발과 자신은 나약한 희생자라는 피해의식
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는 사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일을 미루는 버릇에 의존해야 할 상황
이 무르익는다.
'해야 한다'는 말이 주는 모호함과 부담감 때문에 여러분은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으로 옴짝
달싹 못하게 된다. 

#3.원래 이래야 한다, 이랬어야 한다. - 좌절의 말

'원래 이래야/이랬어야 한다'는 식의 말 역시 비생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남을 질투하고, 
현재는 외면한 채 미래만 열망하게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역
시 부정적이고 자기 비판적인 비교를 하게 만든다.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킨다면, '원래 이래야/이랬어야
한다'는 말은 좌절감을 불러 일으킨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먼저 말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사람이 되려면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언제 어디서 그 선택
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를 자신에게 똑똑히 알려 주어야 한다.

#4.'싫다'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성인답게 신중하고 분명하게 '싫다'고 말할 줄 알아야 소극적으로 눈치나 보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가 나중에 가서 일을 미루며 자신에게 화내고 속상해 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싫다'는 말 속에는 "나는 불완전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싫은 일에 대해 '싫다. 할 수 
없다.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자신을 존중한다."는 뜻이 숨어 있다.

#5.일을 미루는 사람과 일을 해내는 사람을 구분하는 다섯 가지 말

1.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 내가 선택한다.
2. 반드시 끝내야 한다. => 언제 시작할까?
3.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다. =>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된다.
4. 나는 반드시 완벽해야 한다. => 나는 실수도 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다.
5. 나는 쉴 시간이 없다. => 나는 반드시 쉴 것이다.

* 인간 본성에거 가장 비극적인 사실은 우리 모두가 '삶'을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 우리는 
저 멀리 지평선 어딘가에 있는 정원에서 피는 마법의 장미를 그리워한다. 지금 당장 자신의
창문 밖에 피어 있는 장미는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이다.
 - 데일 카네기

 
 04. 죄책감 없이 마음껏 놀면서 일의 질을 높여라.
 #1.삶을 뒤로 미루지 말라
 뒤로 미루는 버릇 때문에 벌어지는 결과 중에 가장 나쁜 것이 '삶'을 뒤로 미루게 된다는 
 것이다. '삶을 뒤로 미루는 것'은 일을 미루는 습관이 가져오는 가장 비극적인 결과다.
삶을 뒤로 미루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된다. 목표 달성으로 얻는 보상도
경험도 할 수 없고, 마음 편히 놀 수도 없다.

휴일에도 일만하고, 쉬지도 않고, 운동도 안하면 정신적 부담감이 생기고, 사는게 지루하
게 느껴진다. 높은 수준의 결과를 요구할 때, 의욕을 잃거나 미루는 습관에 빠지지 않으려
면 몸과 마음이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절정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휴식과 놀이의 중요성 그리고 죄책감 없이 즐기는 것의 중
요성을 잘 알고 있다.

#2.일이 끝나고 나면 쉴 시간이 생길거라고 생각하는가?
마음 편히 놀면 에너지를 재충전해서 다시 의욕과 창의력이 생기고, 일 이외의 다른 곳에
쏟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일이 인생을 즐길 기회를 빼앗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일에
짓눌리는 느낌에서 벗어나 큰 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친구와의 약속이나 운동,
휴식 시간을 위해 중요한 일을 멈출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크고 중요한 일이라도
부담 없이 덤벼들 수 있다.

쉬고 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일을 미루는 버릇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죄책감 없이 마음 편히 놀지 못하면 일을 필요 이상으로 성가시고 어렵고 즐거움을 박탈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피하게 된다. 죄책감 없이 마음 편히 놀아야 어린 시절 배우고 일
하면서 느꼈던 짜릿한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다.

#3.나는 스스로를 목표 쪽으로 밀어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목표가 나를 끌어당기게 하는
사람인가?
우리는 고립과 불안보다는 즐거움과 성공을 기대할 때 훨씬 더 생산적으로 일한다.
군대, 기업, 학교 등 여러 곳에서 우리는 두려움에 자극을 받아 행동하도록 위협 당하고 
있다. 그런데 처벌이나 두려움 때문에 하는 행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기 보다는
단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일을 미루는 쪽으로 가기 쉽다.

* 평온의 기도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지혜를 제게 주소서.
 - 레인홀드 니버

* 의욕을 돋우는 일에 완전히 빠져든 상태에서는 정신의 기능이 정점에 달하고, 시간 개념
이 흐려지고, 그 순간 행복이 충만한 듯 느껴진다.
 - 다니엘 골먼